최송현, 퇴사 3주만에 KBS 라디오 깜짝 방문
OSEN 기자
발행 2008.06.23 19: 53

임신한 김보민 KBS 아나운서(30) 후임으로 라디오 DJ석에 앉게 된 오정연 아나운서(25)가 안정적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특히 이날 오정연 아나운서를 응원하기 위해 퇴사 3주만에 최송현 전 아나운서(26)가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KBS COOL FM(89.1 MHZ.)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제작 최승화 PD)는 김보민 아나운서 후임으로 투입된 오정연 아나운서의 첫 방송을 기념해 23일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내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 돼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취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오정연 아나운서는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라이브로 불렀으며 그녀의 라디오 첫 진행을 응원하기 위해 동기인 최송현 전 아나운서와 전현무 아나운서가 함께했다. 지난 2일 KBS에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난 최송현 전 아나운서는 직접 케이크와 음료, 간식 거리를 준비해 오정연 아나운서를 응원했고 전현무 아나운서는 예쁜 인형 두 개를 오정연과 최송현에게 골고루 선물했다. 최송현 전 아나운서는 노래가 나가는 동안 오정연 아나운서 옆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이 모습을 본 청취자들은 “최송현 아나운서 오랜만에 보게 돼서 너무 반갑다. 자주 봤으면 좋겠다", ”동기들끼리 다정한 모습이 너무 따뜻해 보인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편 9월 출산을 앞두고 22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김보민 아나운서는 남편인 김남일 선수가 후임 오정연 아나운서에게 남긴 메시지를 방송중에 전달했다. 김남일 선수는 "꼬물이 엄마(김보민 아나운서를 부르는 애칭)보다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꼬물이 엄마만큼 열심히 방송을 진행해서 청취자들에 힘이 돼 달라"고 재치있는 인사를 건넸다. hellow0827@osen.co.kr . . . . . 왼쪽부터 차례대로 전현무, 오정연, 최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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