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태, "변화하지 못하면 롱런할 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3 21: 27

"변화하지 못하면 롱런할 수 없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것과 '본좌급' 선수들의 한계 상황에 대해 '광전사' 변형태는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만이 살 길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2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벌어진 프로리그 위메이드전서 1-0으로 2세트에 출전한 변형태는 테란전에 능한 한동훈을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메카닉 병력으로 제압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빠르게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하며 속도전의 달인이라고 정평이 났던 것과는 색다른 경기 스타일로 승리한 그는 "한 때 본좌라고 불렸던 선수들도 한계에 부딪힌다. 우리 팀의 선수들을 가까이서도 봤고 개인적인 경험도 있다"라며 "변화할 수 없으면 롱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시즌 11패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 팀에 대해 변형태는 "다들 진출은 안되는 상황이 온 것을 알고 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형태는 "개인적으로 이성은 선수의 팬이다. 최근 경기가 없어서 다른 선수의 경기를 많이 보는 편인데 이성은 선수의 세리머니가 참 재미있다. 앞으로도 왕성한 세리머니를 보였으면 좋겠다. 마지막 세리머니는 오버였던 것 같다(웃음)"고 성원을 보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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