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안방마님이자 강타자인 조 마우어(25)가 마침내 제이슨 배리텍(보스턴)을 제쳤다. 마우어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5차 개표 결과 모두 117만 8630표를 얻어 배리텍(113만 3855표)를 추월하고 포수 부문 선두로 부상했다. 마우어는 이전 4차 개표까지 배리텍에 내내 뒤졌으나 막판 대추격전을 펼친 끝에 포수 부문 선발 출장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006년 AL 타격왕(0.347) 출신인 마우어는 올 시즌 타율 3할3푼1리 2홈런 29타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타격 공동 선두인 밀튼 브래들리(텍사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이상 0.332)에 불과 1리 뒤진 3위에 랭크돼 있어 개인 2번째 타격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2루수 부문에서도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텍사스의 민완 내야수 이언 킨슬러는 112만 439표로 선두 더스틴 페드로이아(128만 6962표)에 바짝 따라붙었다. 아직 투표 기간이 2주 가량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는 유격수 부문에서 198만 8251표를 얻어 부상으로 주춤한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을 제치고 전체 1위로 뛰어올랐다. 4차 개표까지 전체 선두를 고수했던 오르티스는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198만 2786표로 지명타자 부분 선두는 유지했다.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올스타 선발 출장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1루수 케빈 유킬리스(보스턴, 148만 2011표) 3루수 로드리게스(194만 827표) 외야수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191만 7207표) 조시 해밀턴(텍사스, 179만 1623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112만 279표)가 그들이다. 양키스타디움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에서 열리는 79회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화려한 막을 연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