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로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던 이동국(29, 전 미들스브러)이 유럽 무대 잔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동국은 이미 지난 2월 미들스브러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3월부터 이적 구단을 물색해왔다. 그 결과 스위스리그의 바젤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한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바젤은 제시한 연봉이 너무 적어 무산됐고 러시아 구단은 가족들의 생활 환경이 좋지 않아 계약은 없던 일이 됐다. 이후 J리그 5개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이동국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동국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 이동국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일레븐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일본 J리그에서 이동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여러 구단과 접촉을 했다"면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은 경우가 있지만 계속 J리그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이동국이 유럽 무대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다시 유럽행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J리그와 K리그 복귀 등으로 예상됐던 이동국의 행보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현재 이동국이 유럽을 선호하는 이유는 언어와 환경. 또 이동국은 꼭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라 2부리그인 챔피언십 진출도 고려중이다. 어느덧 30대를 눈 앞에 둔 이동국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릴 시간을 맞고 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