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의 유로 2008 8강 탈락과 더불어 부적절한 인터뷰 내용으로 비판받고 있는 레몽 도메네크(56) 감독의 후임자가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오는 7월 3일 도메네크 감독과 거취 결정을 놓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지만, 여론의 향방은 유임보다는 사임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에 은퇴한 프랑스의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36)이 새로운 감독 후보로 디디에 데샹(40)을 추천하고 나섰다. 지단은 “모든 것은 7월 3일에 결정된다. 도메네크 감독이 유임될지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지 알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새로운 감독을 뽑는다면 데샹을 추천하고 싶다. 그는 대표팀 감독에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축구를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샹은 현역 시절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유로2000 우승 등 프랑스 대표팀의 영광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도 AS 모나코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세리에 B로 추락한 유벤투스를 세리에 A로 승격시키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에게 “유로2008은 잊어라. 이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준비를 시작할 때”라며 “프랑스는 곧 부활할 것이다. 2010년을 주목하라”고 충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