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손담비와 뮤비서 연인 호흡
OSEN 기자
발행 2008.06.24 08: 20

가수 성시경(29)과 손담비(25)가 만났다. 7월 1일 현역 입대를 결정한 성시경이 마지막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다. 24일 촬영 예정인 ‘안녕 나의 사랑’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성시경의 애틋한 심정이 아름다운 영상에 담긴다. 특히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간직한 가수 손담비가 파트너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유희열과 성시경 본인이 공동 작곡한 ‘안녕 나의 사랑’은 군입대를 앞둔 성시경이 팬들에 대한 마지막 작별인사를 담은 노랫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 없을 때 아프면 안돼요 바보처럼 자꾸~(울면 안돼요) 괜찮을거야 잘 지내요. 그대 (나의 사랑 그대) 안녕~”이라며 긴 여운을 남겨주는 곡이다.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최시안 감독이 담당한다. 그 동안 지아(Gia)의 ‘바이올린’‘그립습니다’, KCM의 ‘Only You’, 이지혜의 ‘여기까지야’ 등 사진과 영상이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된 영상미를 선보였던 최 감독은 여성 특유의 감각으로 성시경의 마지막 뮤직비디오를 애틋한 감성으로 승화시킨다. ‘안녕 나의 사랑’ 뮤직비디오는 영상과 사진이 9대 1 정도의 비율로 섞여 이별과 회상 신이 교차 편집될 계획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심정을 한편으론 밝지만 한편으론 아련하고 슬프게 담을 예정”이라는 최시안 감독의 말처럼 이번 뮤직비디오는 여러 감정선이 중첩된 독특한 뮤직비디오로 탄생된다. 전체적인 영상 스토리는 가사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간다. 이별을 통보하러 가는 성시경과 이별을 예감하지 못한 손담비는 서로 다른 감정과 상황에서 마지막 만남의 장소로 달려간다. 성시경은 먼발치에서 손담비의 해맑은 미소를 바라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그들의 추억은 다시 현실의 이별로 옮겨온다. 그리고는 성시경과 손담비는 마지막 키스로 작별을 고한다. 한편, 성시경은 6월 28일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7월 1일 춘천 102보충대로 현역 입대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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