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KBS 2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여주인공 한지혜(24)가 상하이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왔다. 한지혜는 지난 14일 상하이 그랜드 극장에서 개막된 제 11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는 쓰촨성 지진여파로 다른 때와 달리 차분하고 진중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공식 출품작 영화 ‘허밍’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초청된 한지혜는 홍콩스타 성룡, 장쯔이를 비롯 해외 유명 영화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자 돕기 캠페인의 상징 ‘사랑의 하트’를 들고 ‘희망의 카펫’ 이라는 의미가 담긴 개막식 무대를 밟았다. 13일 밤 ‘상하이 홍챠오 공항’ 에 도착한 한지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 100여명이 넘는 중국 팬들의 환영를 받으며 입국장을 통과했다. 팬들은 한지혜의 첫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꽃다발을 들고 연신 ‘한지호이’ 를 외쳐대 중국 내 높아진 한류스타 한지혜의 입지를 실감케 했다. 한지혜는 “생각지도 못한 팬들의 환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고 밝히며 팬들과 일일이 악수와 사진촬영에 임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드라마 ‘낭랑 18세’ 의 중국 내 방영으로 큰 인기를 누린 한지혜는 ‘미우나 고우나’ 역시 위성방송에서 방영되고 있어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중국 내 한지혜의 인기가 대단하다. 영화제 기간 중 수 많은 팬들이 한지혜의 동선을 함께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드라마 종영 후 영화제 참석 및 각종 CF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지혜는 “7월 중순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50부작의 대작인 만큼 앞으로 드라마에 전념할 생각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는 각오를 밝혔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