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3연승을 거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4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SK와 롯데 가운데 어느 팀이 먼저 기선제압하느냐가 관건. SK는 우완 송은범(24)을 선발 예고했다. 6승 3패(방어율 4.47)를 기록 중인 송은범은 4월 2일 롯데전에 등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난타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팀타율 1위(.294)를 기록 중인 동료들의 화끈한 방망이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특히 이진영(28)의 타격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타격 1위(.362) 이진영은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5할7푼9리(19타수 11안타). 롯데전 상대 성적도 3할8리(39타수 12안타)로 좋은 편. '소년장사' 최정(21)과 '호타준족' 박재홍(35)도 빠질 수 없다. 타격 4위(.352) 최정은 최근 5경기서 4할이 넘는 타율(.421)로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고 박재홍도 타격 3위(.355)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해외파 출신 송승준(28)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다승 선두 김광현(20, SK)과 2승 차로 2위를 기록 중인 송승준은 이날 승리를 따내며 선두와의 격차를 줄일 계획. 그가 등판할때마다 타자들의 공격 지원도 화끈한 편. 마음 편히 경기에 나설 만하다. 지난 5경기서 3승 1패(방어율 2.00)로 짠물 피칭을 선보인 송승준은 이날 경기에서도 마산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어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태세이다. what@osen.co.kr 송은범-송승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