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4)는 언제 돌아올 것인가. 또 한 명의 이탈자 이병규도 2군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보름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2군 출전 소식이나 1군 복귀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병규는 지난 8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이후 이틀 만인 10일 1군에서 제외됐다. 당시 열흘 정도면 출전이 가능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으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했던지 아직까지 훈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개 부상병들은 본격적인 훈련시작과 함께 2군 실전 투입을 거쳐 1군에 복귀하는 코스를 밟는다. 그러나 아직 2군 경기 출전 기록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재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니치 구단을 집중적으로 취재하는 도 이병규에 대한 소식이 없다. 주니치는 이병규가 없는 사이 외야수 보강을 위해 요코하마에서 고이케 마사아키(28)를 영입했다. 2번타자 겸 중견수로 기용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병규의 자리였던 우익수는 이노우에 가즈키(37)가 보고 있다. 3할 타율로 이병규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이병규의 빈자리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부상 동료들은 속속 1군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왼발 통증으로 이탈한 이바타는 23일 옥외구장에서 훈련을 개시했다. 다음 주중 1군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제외된 포수 다니시게도 2군 출전을 거쳐 27일 1군에 복귀하게 된다. 주니치는 교류전 막판 5연승 행진을 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시 센트럴리그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된다. 1위 한신과는 6.5경기차를 넘어서야 한다. 이왕이면 이병규도 새출발하는 팀에 합류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