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하반기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남자 연예인들이 막판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성시경 조현재 등은 군입대를 앞두고 앨범 준비에 한창이고 에릭, 이동건, 김래원 등은 드라마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7월 1일 현역으로 군입대하는 성시경(29)은 강원도 춘천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인근 부대로 배치된다. 성시경은 군입대를 앞둔 상반기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KBS 2TV ‘영화가 좋다’를 하차하고 6집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오는 28일에는 ‘성시경이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라는 앵콜 공연이 마지막 무대다. 성시경은 2년 여의 공백기를 채우고 가겠다는 듯 상반기 가수 활동에 온 힘을 불어 넣었다.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를 마친 탤런트 조현재는 일본 팬미팅과 앨범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2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23일 도쿄, 27일 나고야 디너쇼 등에서 일본팬과 만난다. 조현재는 현재 비밀리에 앨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일본 팬미팅에서 깜짝 공개하기도 한 ‘바람처럼 그대곁에’ ‘그대가 해준말’은 발라드 곡으로 OST 혹은 디지털 싱글의 형태로 팬들에게 공개된다. 월화극 3파전의 주인공 김래원, 이동건, 에릭은 모두 올 하반기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식객’ ‘밤이면 밤마다’ ‘최강칠우’는 이들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 더욱 의미 있으며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 중이다. 시청률 승자는 1인이 되겠지만 세 명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남자 연예인들에게 2년간의 공백기는 큰 부담이다. 2년 동안 활동을 쉬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과 화려하게 연예계 복귀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린다. 회사 입장에서는 거액의 계약금을 지불한 만큼 준 공백기로 경제적 타격도 크다. 이런 이유로 가수들은 앨범을 발표해 공백기를 만회하려 한다. 가수들이 당분간 연예계를 떠나 있어도 음악은 계속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허전함이 덜하다. 배우들은 입대 직전 연기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눈에 띄는 작품을 남기려 한다. 그래야 군 제대 후 복귀가 조금 수월해진다. 물론 여기에 금전적 이해관계가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 mir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