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2008 빈 좌석 해명
OSEN 기자
발행 2008.06.24 16: 27

‘티켓은 매진됐는데, 왜 빈 자리가 보이지?’. UEFA(유럽축구연맹)가 지난 2일 유로2008의 입장권이 전량 매진됐다고 발표한 바 있음에도 많은 관심을 끌었던 러시아-네덜란드, 스페인-이탈리아의 8강전 때 관중석에는 종종 빈 자리가 눈에 띄는 이변이 있었다. 윌리엄 게일야드 UEFA 대변인은 이에 대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8강전 곳곳에서 빈 좌석이 발견됐다. 이번 해프닝은 티켓을 배정받은 팀들이 표를 팔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때에 우리에게 돌려주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이 사실을 알고 티켓을 다시 판매하려고 했을 때는 시간이 늦었다”고 털어 놓았다. 결국 경기 당 각국의 서포터를 위해 배분되는 티켓이 정상적으로 판매되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이었던 셈이다. 이 대변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러시아와 이탈리아는 앞으로 경기에서 티켓 배분에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유로 2008에서 탈락한 이탈리아에 제한을 두는 것이 의미는 없지만, 러시아의 경우 애초 스페인과 경기에 6000석이 배분되었으나, 이번 제한으로 4000석으로 줄어든 표를 받게 됐다. 한편 UEFA 측은 이번 사건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2유로에서는 다른 티켓 배분 시스템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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