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 롯데)이 컨디션 난조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 뛴다. 오는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손민한은 지난 21일 밤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을 호소, 서울 경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진오 롯데 트레이너는 "손민한이 편도선이 자주 붓는 편인데 손민한의 체온이 38℃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4일 마산 SK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손민한이 제 컨디션을 찾기 전까지 선발 등판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주말보다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아직까지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내일(25일) 이용훈(31)을 선발 등판 시킬 것"이라며 "29일 사직 KIA전에 선발 투수로 투입할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8개 구단 최고의 선발진을 자랑하는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22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조정훈(23)을 선발 투수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손민한은 25일 SK와의 홈경기에 앞서 마산구장에 잠시 나온 뒤 창원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wha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