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 명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600억 원)를 쓸 수는 없다”(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호나우두의 영입에 물량 공세를 퍼붓던 레알 마드리드가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했다고 전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언한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힘입어 몸값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었다.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세웠던 4600만 파운드(약 920억 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호나우두의 몸값은 1억 유로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칼데론 회장은 스페인의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선 호나우두의 이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전제한 후, “호나우두라고 해도 1억 유로를 지불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 외의 다른 경우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원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호나우두의 팀동료 나니는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을 뿌리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잔류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