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이탈리아 팬들의 불만을 샀던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이 경질될 전망이다. 25일(한국시간) AFP 통신은 유로 2008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로베르토 도니도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다음주 쯤 경질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또 도나도니 감독의 대체 인물로는 마르첼로 리피 전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천신만고 끝에 '죽음의 조'를 통과하고 8강에 올랐으나 스페인을 상대로 여전히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도나도니 감독의 표면적인 경질 이유는 4강 탈락.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무기력한 모습으로 자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것이 주된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유로 2008 개막 직전인 지난 5일 도나도니 감독과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해 오는 2010년까지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었다. 도나도니 감독의 이탈리아 대표팀 전적은 13승5무5패, 35득점 22실점이다. 이탈리아는 오는 8월 19일 프랑스 니스에서 오스트리아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