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가 스크린으로 떠난 브라운관 자리에 ‘캐시미어 마피아’ ‘립스틱 정글’ ‘더 힐즈’ 등이 제 2의 ‘섹스 앤 더 시티’의 영광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케이블 채널에서는 이처럼 '섹스 앤 더 시티'와 유사한 컨셉트의 미국 드라마들을 앞다퉈 편성해 눈길을 끈다. XTM에서는 18일부터 '캐시미어 마피아'를, 온스타일에서는 '립스틱 정글'을, MTV코리아에서는 리얼리티 드라마 '더 힐즈'를 방송중이다. 이들 미드는 공통적으로 3~4명의 도시 여성들이 주인공이며, 대부분이 성공한 여성들의 삶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패션 또한 시선을 뗄 수 없는 요소다. ‘캐시미어 마피아’ `섹스 앤드 더 시티` 제작자이자 각본가인 대런 스타와 그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캐시미어 마피아’는 뉴욕의 고위 여성 경영자에 대한 일과 사랑을 그린다. 잡지사 발행인인 미아 메이슨, 호텔 CEO 줄리엣 드레이퍼, M&A회사 전무 조이 버든, 화장품 회사 부사장 케이틀린 다우드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영화 `미녀 삼총사`의 루시 루와 `우주전쟁` `반지의 제왕`의 미란다 오토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제2 섹스 앤드 더 시티`로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립스틱 정글’ ‘섹스 앤 더 시티’의 원작자 캔디스 부쉬넬이 그린 또 하나의 뉴욕 커리어우먼 스토리다. 전작이 여성들의 일과 사랑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립스틱 정글’ 역시 기본 색깔을 벗어나진 않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전문직 여성들의 삶을 다룬다. 메이저 영화 제작사 웬디 힐리, 일류 패션디자이너 빅토리 포드, 유명잡지 최연소 편집장 니코 레일리가 주인공이다. ‘더 힐즈’ 미국 로즈엔젤레스의 대표적인 `잇걸'들의 전형을 보여주는 ‘더 힐즈’는 개성 있고 화끈한 4인의 20대 여성이 풀어 가는 리얼리티 드라마. 미국 내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수많은 팬을 동원, 단숨에 평범했던 네 여성을 할리우드 톱스타의 반열에 끌어올린 화제작이다. 최고의 패션 잡지 인턴십을 거쳐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셀러브리티가 된 로렌, 할리우드의 럭셔리 악동녀 하이디와 오드리나, 유명 잡지 인턴을 거쳐 모델로도 활동중인 휘트니가 주인공이다. yu@osen.co.kr 립스틱 정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