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은 물론 국가대표팀서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고 있는 박주영(23, FC 서울)이 한 달 만에 재개되는 국내 경기서 골 감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박주영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컵 2008 A조 6라운드 경남과의 경기를 치른다. 특히 서울은 컵대회서 최근 2연패의 부진에 2무 3패로 인천과 A조 순위 맨 아래를 차지하고 있어 박주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더욱이 서울은 컵대회 5게임서 단 한 골도 못넣은 유일한 팀일 정도로 극심한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박주영의 발끝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불과 3일 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마지막 경기 북한전을 치른 박주영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는다. 하지만 부담이 커서일까. 박주영의 슛은 골대와는 너무나 먼 곳으로 향했고 결정적인 찬스는 그렇게 날아갔다. 귀네슈 감독은 이런 박주영의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눈치다. 23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한 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끄집어내는 것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주영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박주영처럼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는 찾기 힘들다"며 그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며 곧 부활할 것임을 내다봤다. 박주영이 귀네슈 감독의 든든한 지원속에 K-리그, 컵대회를 통해서 '축구천재'에 걸맞은 실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