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괴물'이 중국판 속편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제작사 청어람은 23일 '한국에서 준비중인 '괴물 2'와는 별도로 중국판 속편을 찍을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괴물' 중국판의 감독을 맡을 닝 하오와 프로듀서 다니엘 유를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닝 하오 감독은 '향' '몽골리안 핑퐁' '크레이지 스톤' 등 기존 작품들에서 탄탄한 구성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은 중국 영화의 차세대 기수. '크레이지 스톤'은 중국식 블랙 유머를 선보이며 2006년 개봉 당시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청어람의 설명이다. 이번에 한 중 합작으로 제작될 중국판 '괴물'은 청어람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개봉 등 전반에 걸친 과정을 주도한다. 제작비는 모두 1200만 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 mcgwir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