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TV 소설 큰언니’의 소리 없는 질주가 어느새 MBC TV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를 따라잡을 기세다.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아침 드라마의 최강자는 SBS TV ‘물병자리’로 6월 평균 시청률 16.6%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뒤로 ‘큰언니’와 ‘흔들리지마’의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며 아침극 2위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흔들리지마’는 24일 시청률 14.0%, 6월 평균 시청률 13.0%를 기록하고 있으며, ‘큰언니’는 24일 시청률 12.1%, 6월 평균 시청률 11.7%를 기록하며 2위를 바짝 쫓고 있다. ‘흔들리지마’는 민정(김다인 분)이 수현(홍은희 분)에게 떠밀려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면서 강필(김남진 분)을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수현은 온갖 애를 쓰며 강필과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첫 방송된 ‘큰언니’는 아역에서 성인들로 시대가 바뀌며 한 층 깊어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엄마의 제삿날 서울에서 내려온 인수(오승은 분)는 인옥(전혜진 분)에게 독일 유학을 가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둘째 언니 인수의 자기 중심적인 태도가 늘 불만이었던 인애(정다영 분)는 결국 인수와 크게 다투게 되면서 자매들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게 된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흔들리지마’가 2위를 지켜낼 지, 초반 탄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큰언니’가 ‘흔들리지마’를 누르고 아침극 2위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