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뉴 파트너’에서 안성기와 조한선에게 쫓기는 마약중독자 유리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던 선우선(28)이 희대의 탈옥수를 다룬 영화 ‘거북이 달린다’(이연우 감독)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평온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탈주범을 어수룩한 시골 경찰과 마을 건달들이 의기투합해 잡으려 애쓰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희대의 탈옥수 역에는 정경호가, 탈옥수를 쫓는 시골 경찰 역에 김윤석이 캐스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우선은 극중 탈옥수 기태(정경호 분)에게 사랑을 받는 여인 경주 역을 맡아 탈옥수와 경찰의 추격전 속에서 묘한 긴장감과 함께 신비롭고 감수성 어린 매력을 지닌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2007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오프로드’에서 벼랑 끝에 내몰려 막장 인생을 사는 창녀 역으로 집중 조명을 받으며 ‘2008 충무로 유망주’로 떠오른 선우선이 ‘마이 뉴 파트너’의 마약중독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탈옥수의 여인으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선우선은 지난해 ‘청정원’ 광고 모델로 네티즌 사이에서 ‘장동건의 여인’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영화 ‘조폭마누라2’, ‘다카포’, ‘달콤, 살벌한 연인’, ‘오프로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어린 왕자’, ‘마이 뉴 파트너’, 드라마 ‘구미호 외전’, 데니안의 디지털 싱글앨범 ‘꿈이었으면’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주목 받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