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스팀팩', '날빌'을 해부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5 10: 28

날카로운 빌드가 돋보이는 경기 또는 날림 빌드의 줄임말인 '날빌'경기를 몰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김정민의 스팀팩'이 최근 E스포츠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날빌' 경기에 대해서 집중 재조명한다.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은 오는 26일 저녁 11시에 '김정민의 스팀팩' '날빌' 편을 방송한다. '날빌'은 '날림 빌드' 혹은 '날카로운 빌드'의 줄임말. 초창기에는 어이없는 전략을 펼쳐 패배하는 경기들을 비꼬는 말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상대방을 놀라게 하는 깜짝 전략을 지칭하는 중의적인 뜻으로도 사용된다. 현재 '날빌'은 'OME', '안습' 등의 용어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즐기는 네티즌이면 누구나 아는 유행어로 정착돼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 있다. 특히 날빌 경기가 발생하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 후에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하며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김정민의 스팀팩'은 이날 방송을 통해 e-스포츠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전략가 선수들에 관한 뒷이야기와 그 이후 더욱 발전해 온 '날빌'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특히 김정민 해설위원이 선수시절에 지금은 은퇴한 박용욱 코치의 '날빌'에 당한 후 분에 못 이겨 핸드폰을 부쉈던 에피소드도 최초로 소개된다. 그 밖에 전설적인 '날빌'경기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EVER 스타리그 2004' 임요환 대 홍진호의 3연속 벙커링 경기, 패스트 뉴클리어 전략으로 모두를 경악에 빠뜨린 이성은과 한동욱의 경기 등을 다시 보며, 재중계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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