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또 다시 침묵했다. 벌써 6경기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오하이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종전 0.275)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지난 19일 콜로라도전에 교체 출장,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뒤 갑자기 타격감이 하락했다. 그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페이스를 탔지만 들쭉 날쭉한 선발 출장 탓에 좋았던 감각을 잇지 못하고 있다. 안타를 치지 못한 6경기 가운데 선발 출장 회수가 3차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부진이라고 보긴 어렵다. 수술과 재활로 오랜 기간 쉰 데다 선발 출장과 대타를 오가는 까닭에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선발인 좌완 조내선 산체스에게 힘없이 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말 첫 타석서 3루 파울플라이,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내야 플라이에 그쳤다. 7회 2사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3으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침착한 선구로 상대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켈리 샤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의 3-2 승리.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