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27일 결과 없으면 1군행 불가"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06.25 12: 03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에게 만만치 않은 1군 승격의 전제조건이 붙었다. 는 이병규가 오는 27일 나고야 구장에서 열리는 2군 웨스턴리그 고베 서패스전에서 '1군 승격 테스트'를 받는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병규가 부상(오른손 엄지손가락 타박상과 왼쪽 어깨통증)으로 2군에서 조정중이지만 심각한 타격부진을 우려하고 있는 수뇌진이 승격조건으로 2군 실적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병규는 지난 24일 나고야 구장에서 프리배팅을 한 뒤 "손가락도 어깨도 문제 없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빠른 실전복귀를 열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승격조건이 있었다. 재활담당 우노 다격코치는 "1군 복귀 문제는 27일 서패스전의 결과에 달려 있다. 결과는 감독이 판단하겠지만 부상이 낫는다고 곧바로 1군으로 가지는 않는다. (부상중인)이바타, 모리노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냉정하게 밝혔다. 이바타는 유격수, 모리노는 외야수로 오치아이 감독이 1군 복귀를 고대하는 주전들이다. 각각 왼발통증과 왼쪽 장단지 근육파열상으로 재활군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병규는 이들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우노 코치의 말에 의하면 동급으로 평가받지 못하는 듯 하다. 그만큼 수뇌진이 이병규의 타격에 대해 상당한 불신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는 지난 10일 등록말소 이유는 부상 뿐만 아니라 타격부진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요코하마에서 이적한 고이케의 영입으로 외야수 경쟁이 격화됐고 이병규가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올림픽 대표 선출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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