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아르샤빈과 만난 적도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5 12: 46

'아르샤빈과 만난 적이 없다'.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러시아의 중심인 아르샤빈은 유로 2008에서 단 2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조별리그 1,2차전에는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것. 그럼에도 그는 스웨덴과 3차전과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는 지난 5월 현 소속팀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UEFA컵 우승으로 이끈 것에 이은 또 다른 쾌거. 때문에 많은 서유럽 빅클럽들이 아르샤빈을 노리고 있다. 이미 이적 시장의 블랙홀인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가 아르샤빈을 관심 대상으로 올려놓은 가운데 AC 밀란과 바르셀로나도 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역시 예외는 아니다. 에버튼과 뉴캐슬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아스날 역시 아르샤빈을 노리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부상을 입은 토마시 로시츠키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안드레이 아르샤빈 영입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웽거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아스날과 아르샤빈이 계약을 했다는 루머가 있는데 나는 그를 한 번도 따로 만난 적이 없다" 고 잘라 말한 것. 그러면서도 웽거 감독은 "아르샤빈이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은 정말 놀랍다" 며 "좋은 선수의 모습이다" 고 칭찬했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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