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케이로스(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마음을 얼마든지 돌려놓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케이로스 코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라디오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특별한 팀이다"며 "우리는 호나우두를 둘러싼 분위기를 바꾸고 그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물론 케이로스 코치는 최근 호나우두의 의지가 굳건한 것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호나우두와 정식으로 이야기해 본 적이 없기에 쉽게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장은 호나우두는 팔지 않는다는 것이고, 호나우두가 발에 입은 부상 치료를 위해 돌아왔을 때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로스 코치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대신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포르투갈 언론은 지난 1989, 1991년 20세 이하 세계청소년대회서 포르투갈의 2연패를 일궈낸 바 있는 케이로스 코치를 스콜라리 감독을 대신할 유력한 후보로 꼽았었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