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V라인 갖춘 그녀가, 환하게 미소 짓지 못하는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8.06.25 15: 11

최근 30도를 오르내리는 한낮의 불볕더위는 한여름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이제는 바야흐로 바다가 손짓하는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해변의 꽃이라고 불리는 비키니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비키니를 소화하기 위해 여성들이 신경 써야 하는 것은 한둘이 아니다. 여성적인 곡선을 나타내는 S라인은 필수요, 작고 갸름한 얼굴을 나타내는 V라인 등이 있는데 이런 모든 것들이 갖추어진 여성은 뭇 남성들의 시선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답례로 미소를 지었을 때 삐뚤빼뚤한 치열과 누렇게 얼룩진 치아가 드러난다면 앞서 말한 매력을 반감시키기에 충분하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노현기 병원장은“자신 있는 미소야말로 아름답고 보기 좋은 인상을 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른 치열은 물론, 하얗게 정돈된 치아가 필수다. 순백의 가지런한 치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깔끔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에 평소에 치아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며 “따라서 요즘에는 심미치료에 대한 문의나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한다. 덧니가 심하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져 보기 흉한 경우,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등 못난 치아로 인한 고민은 실로 그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선천적인 이유나 부상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아를 잘 쓰지 않고 연한음식만을 먹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치(젖니)가 빠지고 영구치로 한번 형성된 치열은 그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치아교정이 필요한데 그 필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치아교정치료를 망설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이라는 말을 들으면 치아를 가로지르는 은색철사를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치아교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 중 교정장치가 밖으로 노출되어 창피함을 느끼거나 불편하게 생각해 선뜻 교정치료를 결심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 철사 없어 티 나지 않는 교정- 인비절라인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노현기 병원장은“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얇고 투명한 형태의 플라스틱 교정장치로 보기흉한 와이어 교정장치나 치아안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하지 않고도 감쪽같이 교정할 수 있어, 특히 스튜어디스나 세일즈맨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비절라인은 기존의 세라믹 교정장치가 갖고 있던 문제점이 완벽하게 개선된 0.7㎜ 두께의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비뚤어진 치아를 한번에 0.15~0.25㎜씩 움직이는 마우스피스 방식 교정틀로 전문 교정 전문의가 환자의 잇몸 사진 등 자료를 인터넷으로 미국 본사(얼라인 테크놀러지)에 보내면, 3차원 영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상 치료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가상 치료를 교정전문의가 심의, 조정하여 다시 보내면 본사에서 0.2㎜ 정도씩 차이가 나는 교정틀 20~30개를 만들어 보낸다. 환자는 ‘교정 계획’에 따라 순서대로 1개의 교정틀을 2~3주일 정도씩 평균 10~15개월 착용하며, 치아는 2주일간 평균 0.2㎜ 정도씩 움직여 교정이 완료된다. 또한 환자의 필요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해 위생관리에도 탁월하다. 인비절라인은 우리나라에는 올해 도입됐기 때문에 생소한 교정법이지만 이미 미국을 비롯한 호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어 70여 만 명이 교정을 마친 만큼 충분히 검증이 된 후 국내에 도입된 것이다. 노현기 병원장은“성인치아 교정이 늘어감에 따라 젊은층의 치아교정에 대한 의식개선과 함께 양질의 치료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치아에 브라켓을 붙이고 철사를 넣어야하는 것이 근 100년 동안 지속되어온 교정의 기본개념이었다면 인비절라인은 이런 기본 틀에서 벗어나 눈에 보이지 않은 심미성과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노현기 병원장은“이러한 S플란트 치과병원의 혁신적인 움직임은 끊임없는 연구에 걸친 혁신적인 시술법 제시를 통한 질적인 발전을 이루어 치아교정치료의 롤모델 제시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차세대 치아교정치료법의 등장을 예고하는 분수령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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