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와 컵대회 구분없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가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5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기적과 같은 모따의 결승골에 힘입어 4-3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대구에 전반서 쉽게 득점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하지만 선수 전원이 뒷심을 발휘해 승리로 이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새로운 수비수를 2명 투입한 것이 문제였다"며 "순식간에 3골을 허용해 힘들었다. 하지만 주전과 함께 후보들을 잘 가다듬으면 좋은 선수들로 성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정규리그 포함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학범 감독은 무패행진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공격수들이 끝까지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펼친 것이 정말 좋았다"면서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또 김학범 감독은 "앞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 구분은 없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모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