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 1-1...울산, 광주 2-1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8.06.25 21: 25

전북과 대전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B조 경기에서 양 팀은 서로 한 골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전북은 대전에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김형범과 정경호가 앞장 섰다. 하지만 김형범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정경호 역시 슈팅이 번번이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전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공격의 숫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대전은 전반 중반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오른쪽을 돌파한 에릭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권혁진이 마무리한 것. 1-0으로 리드당하자 전북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이현승과 김한원의 잇단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북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김형범이 올린 프리킥을 이요한이 살짝 방향을 바꾸는 헤딩골로 만회했다. 이후 공격을 주고받던 양 팀은 서로 선수를 바꾸어가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광주 경기에서는 울산이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후반 5분 브라질리아가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8분 박규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5분 후 우성용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광주에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 행진을 벌이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25일 전적 ▲ 전주 전북 현대 1 (0-1 1-0) 1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30 권혁진(이상 대전) 후 3 이요한(이상 전북) ▲ 광주 광주 상무 1(0-0 1-2) 2 울산 현대 △ 득점 = 후 18 박규선(이상 광주) 후 5 브라질리아 후 23 우성용(이상 울산)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