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골' 최성국, "교체 출전도 상관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5 21: 26

"교체 출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가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5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기적과 같은 모따의 결승골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후반 교체 투입되어 추격골을 터트리는 등 성남의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이끈 성남의 최성국은 텁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모습이었다. 최성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휴식기 동안 많은 체력훈련을 통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수염을 기른 이유는 특별히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기서 수원에 많은 승점차로 뒤졌기 때문에 많이 부담됐다"면서 "그런 점을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후반서 투입될 때 김학범 감독이 어떤 요구를 했는가를 묻자 최성국은 "상대 수비가 가운데 몰려 있으니 측면 돌파를 시도하라고 했다"며 "그런 점이 주효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올 시즌 두터운 성남의 공격진서 조커로 투입되고 있는 최성국은 "선발 출전이나 교체나 크게 상관없다"며 "선발로 출전해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백업요원으로 열심히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성국은 "우리 실력이 수원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잘해서 꼭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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