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대표팀 안팎 커뮤니케이션 원활해야"
OSEN 기자
발행 2008.06.25 22: 13

김호 대전 시티즌 감독이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김 감독은 2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우젠컵 B조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기자들과 만났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대해 "축구협회에 계신 분들이 목적을 가지고 일에 임했으면 한다" 고 입을 열었다. 그는 "특히 기술위원들이 대표팀의 상황에 대해 언제나 조언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술위원회는 한국 축구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의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면서 "예를 들어 여러가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쉽다" 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유로 2008 준결승을 참관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우려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가서 보는 것은 좋다. 하지만 결승전과 준결승전이기 때문에 아쉽다" 며 "아마도 선수들이 지쳐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기 힘들 것이다" 며 "그리 좋은 경기를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서 보더라도 우리 대표팀이 가진 목표에 맞추어 관전해야 한다" 며 "스리백을 쓰려면 최소한 5명의 센터백 요원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현실에 있겠느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정규리그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며 "컵대회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게 하는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내년이 되면 그 선수들이 좋아져서 선수층이 한층 더 두터워질 것이다" 고 전망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수들이 6~7개 정도의 찬스를 놓쳤는데 경험 부족이 보였다" 고 아쉬워했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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