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골' 이요한, "이기지 못해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5 22: 20

전북의 이요한(23)이 자신의 프로 데뷔골이 팀 승리로 연결되지 않은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이요한은 2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B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형범이 올린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절묘한 헤딩골로 연결한 것. 이 골은 이요한이 2004년 인천에서 프로 데뷔한 후 75경기 만에 뽑아낸 첫 골이었다. 그러나 전북은 이요한의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프로 데뷔골이었는데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고 득점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전북으로 오고난 이후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해 적응이 어려웠다" 며 "팀의 요구에 따라 공격력을 많이 보강했다. 팀이 원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우리 팀 선수들이 전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대전만 만나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대전에 최근 5경기서 3무 2패로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9승 13무 16패로 열세에 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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