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휴식기에 준비한 것 잘 보여준 경기"
OSEN 기자
발행 2008.06.25 22: 39

"얼마 만에 홈에서 승리인가". 25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부산과의 컵대회 A조 6라운드 경기서 전재호의 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둔 장외룡 인천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서 내뱉은 첫 마디다. 인천으로서는 지난 3월 16일 전남과 리그 2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3개월 만이며 7경기 만에 홈 승리다. 장 감독은 "미드필더에서 압박을 잘 했다. 이기고 있는 상황을 잘 지켰으며 임종용을 중심으로 하는 스리백이 안정을 찾았다. 이 두 가지가 휴식기 동안 준비한 내용인데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지 공격에 대한 보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한 장 감독은 "공격수의 결정타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라돈치치 대신 여승원을 투입하며 재미를 본 장 감독은 "둘을 경쟁시키려고 교체했다"며 공격수의 일대일 능력 등 공격진에 대한 문제점 보완을 후반기 제 1과제로 꼽았다. 그러나 컵대회 첫 승을 기록했지만 장 감독은 컵대회를 가능성 있는 신인을 키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신인을 기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의 공격수 부재 현상에 대해서 한마디 해달라고 묻자 "그건 한국 축구 전체의 문제"라고 답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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