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이대진, 위기의 KIA를 구하라
OSEN 기자
발행 2008.06.26 08: 07

[OSEN=이상학 객원기자] 위기의 호랑이를 구출하라. KIA가 시즌 두 번째 5연패를 당하며 다시 한 번 더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원투펀치 윤석민과 서재응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한화와의 청주 3연전 첫 2경기에서 펠릭스 디아즈와 호세 리마가 연이어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IA는 배수의 진을 치고 2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청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베테랑 이대진(34)을 선발 예고했다. 한화도 역시 베테랑 최영필(34)로 맞불을 놓는다. 오래된 재활을 이겨내고 투수로 복귀한 이대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8패 방어율 4.5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패로 LG 정찬헌, 삼성 윤성환과 함께 리그 최다패를 마크 중이다. 하지만 10차례 선발등판에서 5차례나 퀄리티 스타트를 할 정도로 전체적인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하는 불운을 삼켜야 했다. 최근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한화를 상대로도 좋은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한화전에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1.64를 마크했다. 지난 4월6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지난 4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한화의 막강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맞아서도 완급 조절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피칭으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윤석민·서재응이 빠진 KIA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만하다. 한화도 이대진과 동갑내기인 베테랑 우완 최영필를 앞세워 청주에서의 3연전 전승을 노린다. 최영필은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넘나들며 23경기에서 4승4패2홀드 방어율 4.5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는 매우 부진했다. 올 시즌 KIA전 2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20.25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선발전환 후 2승을 따낼 정도로 선발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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