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호골' 우성용, 김도훈 최다 기록 -1
OSEN 기자
발행 2008.06.26 08: 31

큰 키로 문전에서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이는 우성용(35, 울산)이 머리가 아닌 발로 개인 통산 113호골을 터트려 김도훈(38) 성남 코치가 가지고 있는 최다골에 1골차로 쫓아갔다. 울산 현대는 지난 25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상무를 상대로 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5분 브라질리아의 페널티킥으로 선취 득점한 울산은 이어 터진 광주의 박규선의 동점골로 1-1을 허락했지만 루이지뉴를 대신해 후반 11분 교체해 들어간 우성용의 후반 23분 성공시킨 페널티킥으로 짜릿한 원정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우성용은 지난 2006년 은퇴한 김도훈 코치의 통산 최다골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주대학교를 거쳐 지난 1996년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해 4득점을 기록하며 프로에 데뷔한 우성용은 오랜 기간 침체돼 있었으나 지난 2001년 16골로 득점 랭킹 2위로 오른 데 이어 2002년에는 13골로 시즌 5위, 리그 2위를 차지하는 등 장신 골잡이로서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었다. 또 2003년 시즌 15골로 득점력이 더욱 늘었고 2006년에는 적지 않은 나이에 K-리그 득점왕에까지 등극하는 등 2005년만 제외하고 2007년까지 시즌 득점 10걸 안에 꾸준히 들었다. 우성용은 오는 29일 경남과 정규리그 경기서 역대 최다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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