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 한보배, 뛰어난 연기로 감동 선사
OSEN 기자
발행 2008.06.26 08: 40

KBS1 TV소설 ‘큰언니’의 한보배(14)가 헌신적인 큰언니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보배는 ‘큰언니’에서 일찍 부모를 여의고 가난한 살림에 동생들을 책임지게 되는 아프고 기구한 운명을 가진 송인옥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한보배는 특히 전작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속의 통통 튀는 말괄량이에서 180도 달라진 헌신적이고 따뜻한 모습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의 관계자는 “‘큰언니’의 어린 시절 주인공인 한보배양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스태프가 안쓰러울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보배양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현장의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큰언니’의 무게중심에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보배는 “‘큰언니’를 촬영하면서 정말 매일 매일 울었다. 인옥이가 너무 큰 슬픔을 겪어서 연기하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인옥이만 생각하면 저절로 눈물이 흘러서 멈출 수가 없을 정도였다. ‘큰언니’의 어린 시절 촬영이 끝났지만, 마지막까지 인옥이가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한보배 양의 눈물연기에 나도 한없이 눈물이 났다”, “인옥이의 호소력있는 연기가 돋보인다. 연기한다기 보다 실제 인옥이가 된 느낌이다”, “가냘프고 애처로워서 보듬어 주고 싶었다”, “한보배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말괄량이 맞나? 너무 다른 모습 놀랍다” 등 아역 한보배의 연기에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큰언니’는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아름다운 영상미, 흡입력 있는 전개 등에 힘입어 안정된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 25일 ‘큰언니’의 시청률은 12.4%를 기록하며 17.0%를 기록한 SBS TV‘물병자리’와 14.3%를 기록한 MBC TV '흔들리지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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