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림 터키 대표팀 감독, 사의 표명
OSEN 기자
발행 2008.06.26 09: 20

"터키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끝났다"(파티흐 테림). 26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역전의 명수' 터키의 유로2008 4강 진출을 이끌었던 파티흐 테림(55) 감독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테림 감독은 독일과 4강전이 끝난 후 "터키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끝났다. 이제 터키가 아닌 다른 곳에서 클럽 감독으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테림 감독은 "내가 내린 결정을 곧 터키축구협회와 선수들에게 전하겠다"며 "독일의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이룬 성과도 자랑스럽다. 그리고 우리를 도왔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체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세 차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며 기적을 이끌었던 테림 감독은 이날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단 14명이 싸워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독일에 2-3으로 패했다. 유럽선수권은 3, 4위전이 없어 독일과의 4강전이 테림 감독이 터키 대표팀을 이끈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한편 테림 감독은 주로 터키와 이탈리아에서 감독직을 수행했기에 그의 행선지로 이탈리아가 유력해지고 있다. 그는 세리에 A 피오렌티나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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