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장원준, 2연패 위기 속 완벽투 보여줄까
OSEN 기자
발행 2008.06.26 10: 27

LG 트윈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뒤 상승 곡선을 그렸던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와의 마산 홈 경기서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롯데는 26일 SK와의 3연전 마지막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뒤 '안방' 사직구장으로 돌아갈 각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좌완 장원준(23)이 2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맡을 태세이다. 5승 5패(방어율 3.75)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패(방어율 4.13)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SK전에서 2승 2패(방어율 3.74)로 결코 뒤지지 않은 성적을 거둔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원정 구단에 독이나 다름 없지만 롯데를 향한 마산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 특히 1년에 6차례 뿐인 마산 경기에서 팬들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승리는 절실하다. 6연승을 노리는 SK는 외국인 선발 케니 레이번(34)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17승 8패(방어율 3.27)로 S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레이번은 올 시즌 부진 그 자체. 15경기에 등판했으나 2승 1패(방어율 3.53)에 그쳤다. 롯데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방어율 2.53)로 밀리지 않는다. 장원준이 2연패에 빠진 롯데를 구할 수 있을까, 아니면 레이번이 팀의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릴까. 팬들의 시선이 마산 SK-롯데전으로 집중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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