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이 눈에 띄는 가운데 가수 배슬기(22)가 뮤지컬 ‘루나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국내 창작 뮤지컬 ‘루나틱’에서 배슬기가 맡은 역할은 ‘고독해’라는 역할로 돈에 대한 광적인 집착과 고집으로 망상에 빠져 루나틱 정신병원에 오게 된 인물이다. 밝고 귀여운 캐릭터로 사랑 받았던 배슬기는 ‘고독해’라는 인물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대학로 공연 및 전국투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루나틱’은 새로운 연출가 장경욱 교수를 만나 개그적 소재를 수정하고 좀 더 심층적인 극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루나틱’으로 관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정신병원 환자들이 왜 자신이 미쳤는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 해나가는 이 작품은 웃음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있어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또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뮤지컬 초보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60만 관객이 열광한 국내 토종 창작뮤지컬 '루나틱'은 ‘국민 뮤지컬 루나틱 IN 세종문화회관’ 이란 타이틀로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새롭게 공연을 시작하며, 브로드웨이 진출도 모색 중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