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거포 이대호·김동주에 눈독
OSEN 기자
발행 2008.06.26 11: 04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가 롯데 거포 이대호(26)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두산 김동주(32)도 영입대상에 올라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는 26일 한신이 한국대표 주축선수로 지난 2006년 타격 3관왕을 차지한 롯데 이대호의 영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격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구단본부장이 한국야구 조사를 마치고 귀국했는데 "한국야구 출신선수 영입이 늦어진 만큼 어떻게든 (영입을 위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대호가 2009시즌을 마치면 해외 이적 FA 자격(7년)을 취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신이 올시즌 일본진출을 노리는 두산 4번타자 김동주(32)와 함께 이대호를 한국출신 새로운 외국인 후보로 첫 번째 영입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신은 최근 한국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최근 구단관계자가 KBO를 방문했고 주니치, 요미우리, 야쿠르트에 이어 한국선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스카우트를 파견하는 등 한국인선수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신은 올시즌 센트럴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오사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간사이 지방의 맹주로 요미우리와 치열한 인기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1년 이승엽의 삼성 시절 영입설이 잠깐 나왔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구단의 적극적인 친한(親韓) 행보를 감안한다면 최초로 한국선수 영입가능성이 높아보인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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