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정은(26)이 시청률을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지상파 방송 3사 아침드라마 중에서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물병자리’에서 여주인공 은서 역을 맡고 있는 임정은은 극중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차분하면서 청초한 분위기의 은서를 보여주고 있다. 6월 19, 20, 21일 방송된 94~96회는 은영(하주희 분)의 친자확인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 때 시청률이 14%대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 23일 97회 방송분에서 은서가 본래의 자리를 찾는 스토리가 전개되자 시청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16.4%를 기록했다. 이는 ‘물병자리’를 즐겨보는 안방극장 주부 시청자들이 착한 은서가 모든 것을 되찾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병자리’의 16%대 시청률은 방송 3사 월화미니시리즈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식객’과 비슷한 성적표다. 임정은은 “은서가 빨리 행복하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과 기도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매일 방송되는 아침드라마라서 처음에는 긴 호흡이 낯설고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서를 기억해 주고 격려해주는 팬들 때문에 더욱 힘이 났다. 그동안 앞만 보고 쉬지 않고 달렸더니 방송이 3주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테니 끝까지 성원해줬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