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MC 17 All In, 29일 개최
OSEN 기자
발행 2008.06.26 15: 01

'내 모든 것을 이 한 판에 건다'. (주)엔트리안이 오는 29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서 엑스포츠 TV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격투기 '스피릿 MC 17 All In'을 개최한다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벤트는 헤비급 스페셜 매치 김재영(25, 팀태클)과 무라타 류이치(32, 요시다 도장)의 경기다. 지난해 8월 스피릿 MC 12회 대회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두 선수는 김재영의 내측인대 파열로 만나지 못했고, 무라타는 당당히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부산중전차' 최무배(38, 팀태클)와 '일본의 유도영웅' 요시다 히데히코(39, 요시다 도장)가 이 경기에서 각각 코너맨을 맡아 장외대결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에 대해 김재영은 "지난해 무라타 류이치가 우승하는 모습을 병원에서 TV로 지켜봐야 했다"며 "당시 속으로만 삭혔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미들급에서는 '얼음송곳' 임재석(29, 정심관 화정센터)과 지난 스피릿 MC16회 대회에서 이재선을 꺾으며 도전자 자격을 얻은 '짱돌' 차정환(24, 관악 BJJ)이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또한 스피릿 MC 16회 대회에서 링 위 난입사태로 이슈가 됐던 '주먹대통령' 김도형(26, 선후체육관)과 '타격 스페셜리스트' 권아솔(22, 목포프라이드긍지관)의 경기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에는 번외 이벤트로 ITF(국제태권도연맹)와 스피릿 MC의 특별 경기도 준비되어 있다. 태권도와 종합격투기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경기는 스피릿 MC와 ITF가 주최하는 7월 5일 청주 충청대학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홍보를 위해 준비됐다. 한편 스피릿 MC 홍보대사 가수 박상민 외 여러 가수들의 퍼포먼스와 격파왕 이벤트, 체육관 물품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즐거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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