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아직은 팀에 집중해야 할 때"
OSEN 기자
발행 2008.06.26 18: 31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아직은 소속팀에 대해 집중해야 할 시기임을 밝혔다. 오는 8월 벌어지는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김 감독은 26일 잠실 우리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대표팀 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팀이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다. 아직은 소속팀 운영에 더 비중을 두고 몰두해야 할 시기"라고 이야기 했다. 이외에도 김 감독은 부상 및 성장세 정체 등으로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는 선수들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잇단 부상과 슬럼프에도 정신력을 발휘해 이겨내야 진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올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안치용(LG 트윈스)를 보라. 절박함을 느끼고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팀의 주전 2루수로 활약 중인 고영민의 예를 들며 "(고)영민이도 2군서만 5년 가까이 있었다. 1군에 올리면 주눅이 든 플레이를 펼치길래 당시에는 1군에 오래두고 쓰기 힘들었다"라고 이야기 한 뒤 "그러나 2군 생활을 견뎌낸 결과 좋은 선수가 되었다. 쉽게 포기해버리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지도자는 없는 법"이라며 유망주들에 대해 충고했다. chu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