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4년만에 결승행, 러시아 3-0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8.06.27 07: 16

스페인이 러시아를 물리치고 24년만에 유로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로 2008 러시아와의 준결승에서 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슈팅과 파블류첸코의 슈팅이 서로 나오며 양 팀은 서로 맞부딪쳤다.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펼친 쪽은 스페인.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의 공격력을 앞세워 러시아를 공략했으나 아킨페예프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들어 스페인은 골폭풍을 일으켰다. 후반 5분 이니에스타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샤비 에르난데스가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뽑아냈다. 러시아는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후반 28분 추가골을 내주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구이사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후반 37분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다비드 실바가 득점, 3-0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1984년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 1964년 유로 우승 이후 44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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