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많은 인기를 모았던 배우 김동욱(25)이 전 소속사측으로부터 3억 6천 만원에 이르는 소송에 피소됐다. 지난 25일 전 소속사인 (주)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김동욱은 전 소속사인 (주)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의 모체인 나우테스 엔터테인먼트와 2005년 8월경부터 연예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해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나우테스 엔터테인먼트는 조직 개편 등의 사유로 ‘주식회사 뭉치엔터테인먼트’에서 ‘주식회사 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로 순차 변경했다. 또한 경영 개선 과정에서 2006년 9월경 휴업 당시 최동환 대표이사에서 현재 김형조로 바뀌었다. 김동욱은 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가 휴업할 당시부터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MBC ‘커피프린스 1호점’, KBS 2TV ‘못말리는 결혼’ 등에 출연했고 각종 CF 활동을 했다. 현재는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에 있다. 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의 김형조 대표는 “김동욱의 연예인으로서의 장래를 고려해서 원만한 해결을 하기 위해서 회유와 합의를 취하고자 했으나 일방적인 태도로 일관해 김동욱에게 최근 촬영한 CF 및 출연 작에 대해서 광고료 및 출연료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며 “소송을 통해서 앞으로의 활동 제약 및 기존 계약 위반에 대한 법의 엄중한 처벌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제이제이패밀리엔터테인먼트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다담 측은 나우테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현재 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로 상호가 바뀌고 대표이사가 변경된 것에 대해서 “상호의 변경과 무관하게 법인의 동일성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김동욱의 전속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05년 10월 20일부터 2010년 10월 20일까지 유효하다. 이에 김동욱 측은 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2006년 여름 경 나우테스의 대표이사인 최동환에 의해 전속계약에 관한 권리포기선언이 있었고 나우테스와 그 후신인 뭉치 및 제이제이는 이러한 권리포기선언 이후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김동욱의 연예활동에 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수행한 바 없으므로 전속계약은 이미 실효된 것이다”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