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31)의 선행 소식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 컴패션의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는 엄지원은 지난 5월 후원자가 직접 현지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는 컴패션의 ‘비전 트립’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방글라데시를 다녀왔다. 이 같은 사실은 엄지원이 방글라데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직접 쓴 글과 사진이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 6월호에 실리면서 네티즌들에 의해 알려졌다. 엄지원은 방글라데시 시타를쿨 어린이센터와 사고리카 어린이 센터, 빈민촌 등을 방문했으며 후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집을 찾아가 직접 식료품을 전달 하고 미리 준비해간 비눗방울 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폴라로이드카메라를 이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42°C가 넘는 무더운 날씨와 조류독감이 발생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엄지원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5박 6일간의 봉사활동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엄지원은 글을 통해 “사랑을 나눠주러 온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고 간다. 지금까지 나를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누군가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훈훈한 소식으로 화제가 된 엄지원은 영화 ‘공중곡예사’에 출연해 여류발명가 순덕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