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영훈 주연 영화 ‘탈주’ 크랭크 인
OSEN 기자
발행 2008.06.27 09: 30

2006년 퀴어멜로 ‘후회하지 않아’로 영화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이송희일 감독의 두 번째 영화 ‘탈주’가 지난 8일 크랭크 인했다. ‘탈주’는 군대를 탈영한 주인공들의 가장 필사적이었던 6일 동안의 숨막히는 도주와 추격, 그리고 탈영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소년들의 가슴 아픈 드라마를 그린 영화이다. 이송희일 감독은 동성애를 다룬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성적과 팬덤 현상을 보여줬다. 또 베를린 영화제, 홍콩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와 국내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지지를 받았다. 그런 그가 선택한 두 번째 영화 ‘탈주’는 모두가 금기시했던 소재를 영화화한다는 것 외에 이송희일 감독이 본격적으로 장르 영화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송희일 감독은 로드무비 형식을 빌어 탈영병들의 숨막히는 질주를 담아내는 동시에 청춘들의 분노와 좌절감을 빠른 템포의 스릴러 문법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탈주’에서 ‘탈영’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 재훈과 민재 역으로 이영훈과 진이한이, 재훈의 탈영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는 소영 역으로는 소유진이 캐스팅 됐다.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탈영병들의 멈출 수 없는 질주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탈주’는 100% 야외 촬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영화 특성상 액션과 도주 장면이 많아 위험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몸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이번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탈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두 남자와 그들을 돕게 된 한 여자, 세 사람의 필사적이었던 6일간의 도주를 담은 영화 '탈주'는 두 달에 걸쳐 촬영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청년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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