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승 비결 '플랫 글러브와 비디오 분석'
OSEN 기자
발행 2008.06.27 09: 58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 비결은 플랫 글러브와 비디오 분석.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6일 마산 SK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나 플랫 글러브와 비디오 분석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 일명 '판대기'라고 불리는 플랫 글러브는 내야수가 수비 훈련할 때 사용하는 연습용 글러브로서 공을 잡을때 손동작이 부드러워지고 순발력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공은 막기보다 잡으려고 해야 한다.플랫 글러브를 사용하면 공을 잡기 위해 손동작이 부드러워진다"며 "정확한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타구를 처리하기 어려워 내야수의 수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전훈 캠프에서 플랫 글러브를 활용한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고 설명한 로이스터 감독은 최근 내야수의 실책이 늘어나 플랫 글러브 수비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비디오를 통한 장단점 분석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게 로이스터 감독의 설명. 해외 전훈 캠프에서 매일 훈련이 끝난 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알려주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았다. 특히 선수들이 투구폼이나 타격폼이 좋지 않으면 전력분석팀에 별도로 비디오 촬영을 지시하기도 한다. 선수들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금세 찾아내 슬럼프 탈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로이스터 감독은 인터뷰가 끝날 무렵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리 팀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플랫 글러브와 비디오 분석 덕분이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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