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반가운 손님을 초대한다. 롯데는 2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롯데의 올 시즌 KIA 상대 전적은 6승 2패로 천적에 가깝다.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외국인 투수 마티 매클레리(34)가 3연패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건다. 5승 3패(방어율 4.70)를 거둔 매클레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방어율 3.54)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KIA전에서 1승(1패)을 따냈으나 7점대 방어율(7.04)은 아쉬운 대목. 거포 듀오 이대호(26)와 카림 가르시아(33)의 타격감 회복도 절실하다. 이대호는 SK 3연전에서 안타 3개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가르시아는 1안타에 불과할 만큼 타격감이 좋지 않다. 전날 한화와의 대결에서 선발 이대진(34)이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4-1로 승리한 KIA는 우완 임준혁(24)을 선발 예고했다. 21경기에 등판, 1승 2패(방어율 5.16)를 거둔 임준혁은 롯데전서 4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방어율 0.00을 기록 중이다. 선두 SK에 일격을 당해 3연패에 빠진 롯데가 '반가운 손님' KIA를 제물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