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김지운 감독)’이 오는 9월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하는 토론토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메인 섹션인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6일 정오(현지시간)께 배포된 국제 초청작 관련 보도자료에서 ‘놈놈놈’은 갈라 섹션 초청작으로, 다양한 섹션에 걸친 총 27편의 국제 초청작 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클래스'와 대상 수상작인 ‘고모라’ 등도 ‘갈라 섹션’이 아닌 ‘월드 시네마’섹션에 초청된 것과 비교하면 ‘놈놈놈’의 갈라 섹션 진출은 흥미롭다. 토론토 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할리우드 대작과 스타들이 주로 포진하는 영화제다.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에 앞서 흥행 가능성을 점쳐 보고 아카데미 영화제를 위한 홍보 활동을 시작하는 주요 무대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는 세계 영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들의 쇼 케이스의 장이라는 성격 상 그 해의 가장 ‘Hot’한 영화들의 세일즈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이미 11개국 수출 확정에 이어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와의 수출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으로 ‘놈놈놈’의 판매 국가 리스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론토 영화제 외에도 유럽, 북미지역의 다양한 영화제로부터 출품 요청이 쏟아지고 있어 ‘놈놈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토론토 영화제에 ‘왕의 남자’, ‘밀양’, ‘행복’, ‘M’ 등의 한국 영화들이 ‘컨템퍼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으로 초청된 적은 있으나 ‘갈라 스크리닝’ 섹션으로서는 ‘놈놈놈’이 처음이다. 국내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놈놈놈’은 오는 7월 17일 개봉된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