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를 노리고 있는 KIA 투수 정민태, 내야수 최희섭, 포수 김상훈이 27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군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선발투수로 나온 정민태는 2이닝 동안 10타자를 맞아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3개, 직구 최고 141km를 마크했다. 63일만의 실전 출전인 탓인지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다. 타구에 오른쪽 발등에 맞기도 했다. 역시 첫 출전에 나선 최희섭은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1루 첫 번째 타석은 2루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중간 안타, 6회 역시 좌중간 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스윙이 예전보다 간결해지고 방망이가 가볍게 나온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희섭은 경기후 "잘해야 된다는 욕심 때문에 100% 이상 하려고 했다. 스윙도 크고 허리에 무리도 가고 부상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4회 2사 2.3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상훈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상훈은 포수 수비는 하지 않고 그대로 벤치로 물러났다. 이들은 당장 1군에 복귀하지 않고 좀 더 2군에서 실전감각을 익힐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