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천하일색 박정금’의 연출을 맡은 이형선 PD가 “배종옥씨는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이형선 PD는 배종옥의 극중 액션신에 대해 “처음에는 일부러 어설프게 갔는데 시청자들이 카리스마 있는 예스마담을 원하는 것 같아 컨셉트를 바꿨다”며 “대한민국에 이 나이대에 이런 액션신을 소화할 수 있는 여배우는 배종옥씨밖에 없는 것 같다.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PD는 “몸을 혹사시키면서 액션신을 소화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 물불 안 가리고 몰두하는 집중력과 100% 작품 생각만 하면서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오픈 마인드를 높이 사고 싶다”며 “한때는 주 6일 동안 야외촬영이 진행되면서 링거를 맞고 임했을 정도였다. 액션신을 찍다 파편이 눈가에 살짝 스치고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외에는 큰 부상 없이 끝나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PD는 한고은에 대해 “‘사랑과 야망’, ‘경성스캔들’을 보며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번 작품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마음이 따뜻하고 의리가 있는 배우”라고 말했으며 김민종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경수 역에는 김민종씨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첫 촬영을 함께 한 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손창민에 대해서는 “양은 별로 없지만 연기로 그 느낌을 지켜 지금의 정금이에게 딱 맞아떨어질 수 있는 연기를 해준 것 같다. 다른 배우라면 못했을 것이다.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28일 42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천하일색’ 박정금’은 3회가 더 연장돼 53회로 8월 3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 . . . .
